
통일부 평화공존 정책을 둘러싼 종교계와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29일 김남중 차관 주재로 국내 7대 종단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종교계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남중 차관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북한의 주권을 존중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종교계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종교계 인사들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는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완화하고 평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각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 교류, 화해 활동도 함께 소개됐다.
통일부와 종교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공존 정책의 사회적 기반을 종교계와 함께 넓혀가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종교계가 오랜 기간 남북 화해와 인도적 지원, 민간교류에 참여해 온 경험을 고려하면 향후 평화 담론 형성에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평화공존 정책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 기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정책 추진 과정과 남북관계의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검증될 과제로 남아 있다.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은 중요하지만, 헌법이 지향하는 평화통일의 가치와 현실적인 안보 여건을 함께 균형 있게 고려하는 접근 역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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