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통일 그림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가 나왔다.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은 12일 아홉 번째 평화통일 그림동화 『씨앗 톡톡톡! 마음 쑥쑥쑥!』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매년 그림동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토끼와 거북이, 여우, 까치 등 숲속 동물들이 함께 ‘평화의 나무’를 키워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 마음을 모으고 협력하면서 하나의 나무를 함께 가꿔가는 과정을 통해 평화가 누군가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배려와 협력 속에서 형성되고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동물 친구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평화를 거창한 정치적 개념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치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음으로써 어린이들이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구성했다.
교육원은 그동안 『이혜리와 리혜리』를 시작으로 『캠핑 가는 날』, 『사라진 마법의 구슬』, 『그래! 달라도 괜찮아』, 『남떡북떡 쑥떡쑥떡』, 『똑똑 은혜 갚으러 왔습니다』, 『참매 나나의 선택』, 『퐁!퐁!퐁! 다시 만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평화통일 그림동화를 꾸준히 발간해왔다.
이번 그림동화는 지역별 공공도서관과 통일관, 시·도 교육청,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교육원 누리집 자료마당을 통해 국문·영문 전자책과 소리책도 제공할 계획이어서 교육기관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교육원은 콘텐츠의 활용 범위도 넓힌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번 그림동화를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보다 생생한 방식으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은 이번 그림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하고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평화는 거대한 선언에서만 시작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씨앗을 심고, 자라는 나무를 함께 돌보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이번 그림동화가 어린이들에게 통일을 먼저 ‘배워야 할 정답’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으로 만나게 하는 작은 씨앗이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