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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미군 사망자 17명으로 늘어…이라크 사고에 추가 희생

요르단 실종자 신원 확인 절차 진행…미군 피해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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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미군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중부사령부(USCENTCOM)는 이라크 북부에서 불발탄 처리 작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사고는 18일 이라크 북부에서 격추된 이란의 일방향 공격 드론(자폭형 드론)에서 나온 불발탄을 통제 폭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부상한 장병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사망한 군인이 폭발물 처리 전문요원이 아니었으며, 드론이 폭발하는 순간 발생한 파편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을 받은 요르단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발견해 감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유해가 당시 실종된 미군 1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원이 최종 확인될 경우 이번 전쟁에서 숨진 미군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외신들은 공격이 발생한 장소를 요르단 수도 암만 북동쪽 약 100㎞ 떨어진 아즈라크 미 공군기지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시작한 이후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모두 17명이다. 개전 직후에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쿠웨이트에서 미군 6명이 숨졌고, 다음 날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미군 1명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

3월 12일에는 이라크 서부에서 작전을 지원하던 KC-135 공중급유기가 추락해 미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미국중부사령부는 사고가 아군 공역에서 발생했으며 적군의 공격이나 오인 사격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일에는 아라비아해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미 해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고, 17일 요르단 공격으로 확인된 사망자 2명에 이어 이번 이라크 사고 사망자 1명이 추가되면서 전사자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란 보건부는 지난 19일 미국의 공습 재개 이후 자국 내 사망자가 50여 명, 부상자는 5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성인 여성은 5명, 18세 미만 아동은 2명이었으며, 부상자는 성인 여성 35명과 미성년자 19명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쟁은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될수록 양측의 인명 피해가 계속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장뿐 아니라 후방 기지와 사고 현장에서도 희생이 이어지면서 전쟁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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