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건강지원센터가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열고 구민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상담과 심리검사, 회복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는 구민의 심리적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마음건강지원센터 ‘마음잇다’를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공릉동 도깨비시장 인근에 조성됐으며 상담실과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전문인력 4명이 상주해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초기 심리상담과 심리검사, 심리평가를 비롯해 개인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마음건강 교육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원스톱 연계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상담과 검사, 치료 연계를 위해 여러 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마음건강지원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뒤 필요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이나 상담기관으로 연계해 준다.
최근 사회적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고립감 등을 경험하는 주민이 증가하면서 지역 단위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고립 문제, 노년층의 우울감, 가족 갈등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이 지역사회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원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기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상담센터, 어르신상담센터 등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청년심리상담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번 마음건강지원센터는 이러한 상담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사회 안에서 접근성이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효과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릿지타임즈는 마음건강지원센터의 의미가 단순히 상담 공간 하나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고 본다. 현대 사회의 외로움과 불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마음이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것만큼 자연스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잇다’라는 이름처럼 사람과 사람, 그리고 도움과 회복을 연결하는 공간이 지역사회 안에 자리 잡을 때 더 건강한 공동체도 함께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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