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도시의 담 프로젝트가 중장년과 노년층을 위한 새로운 인문예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양철학의 ‘담(淡)’ 정신을 바탕으로 수묵화와 생성형 AI를 접목해 삶을 성찰하고 기록하는 특별한 교육과정이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원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 도시의 담(淡) 프로젝트: 비움으로 채우는 삶의 수묵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보와 자극이 넘치는 현대사회 속에서 심리적 피로와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는 중장년과 노년층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오는 7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장자와 문인화 사상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의, 수묵화와 백묘(白描) 실습,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인생 그래프 작성,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디지털 작품집(E-Book) 제작, 후속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술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통 수묵화와 AI 기술을 결합해 자신의 삶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박사 수료자이자 경기대학교 FineArt학부 한국화 초빙교수인 박빛나 작가가 맡는다. 박 교수는 다수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한국화를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참가 대상은 40세 이상 중장년 및 노년층이며, 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재료와 디지털 작품집 제작 비용도 지원된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이번 과정이 단순히 그림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문예술 프로젝트라며, 수묵화와 AI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남기고 싶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채워지는 시대일수록 삶은 때때로 비움을 통해 더욱 선명해진다. 전통예술이 품어온 사유의 깊이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만나 삶의 기억을 예술로 남기는 경험은 세대를 잇는 또 하나의 문화적 치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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