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한반도 평화공존센터 설계공모 착수…2030년 서울 마곡에 평화 상징공간 조성

통일부, 총사업비 397억 원 규모 복합문화시설 추진…전시·교육·시민참여 아우르는 평화 플랫폼 구축

평화공존센터

한반도 평화공존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이라는 미래 비전을 담아낼 상징적 공간 조성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이 공감하는 호혜적 남북교류협력 추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창의성과 공공성을 갖춘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2단계 지명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1단계에서는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지명 후보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설계 철학, 전문 역량 등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본 공모에 참여할 설계팀이 선정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지명된 건축가들이 설계안을 제출하면 조달청 전문 심사위원회가 건축적 창의성과 상징성, 공공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센터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약 4,132㎡, 연면적은 약 5,700㎡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397억5천만 원이다. 설계비는 약 12억9천만 원이 반영됐다.

시설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다양한 시민 참여 기능을 갖춘 복합 플랫폼으로 계획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남북 교류협력의 역사와 미래를 소개하는 전시·체험 공간, 문화행사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참여형 평화 공간, 교육과 연구를 위한 학술 플랫폼, 시민 정책토론과 사회적 대화를 위한 공론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사업 일정에 따르면 올해 부지 확보를 마친 뒤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 실시설계와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분단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건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는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만나고 배우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때 평화는 비로소 일상의 문화가 된다. 한반도 평화공존센터가 미래 세대에게 과거를 기억하면서도 새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반도평화공존센터 #통일부 #남북교류 #평화공존 #마곡 #복합문화공간 #평화교육 #한반도평화 #브릿지타임즈

spot_img
spot_img

최신 뉴스

북한 구축함 강건호,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완료…김정은 “2개월 내 취역” 지시

북한 구축함 강건호가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마치고 실전 배치를 향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김정은...

시진핑, 김정은에 답전…”북중관계 장기적·안정적 발전 함께 추진”

북중관계가 다시 한번 양국 정상의 친서를 통해 긴밀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네타냐후 “미국과 이란 대응 공조 굳건”…트럼프와 동맹 이상설 일축

이스라엘-미국 동맹이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싸고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spot_img
- Advertisement -spot_img

기사 더보기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