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 아비브, 이스라엘, 2026년 9월 30일 수요일. (AP 사진/Ariel Scha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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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두바이 테러 논란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이른바 ‘거짓 깃발(false flag)’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조엘 로젠버그 올이스라엘뉴스 편집장은 이를 반박하며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젠버그 편집장은 최근 마리오 나우팔 쇼에 출연해 플라이두바이 항공기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의 당국이 해당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각국이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반박한 핵심은 사건이 이스라엘이 계획한 ‘거짓 깃발 작전’이라는 주장이다. 거짓 깃발 작전은 실제 공격 주체와 다른 집단이나 국가가 공격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의 작전을 의미한다. 로젠버그는 여러 국가가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자작극으로 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특히 UAE가 이스라엘과 함께 자작극을 벌였다면 항공기 추락으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할 수 있는 극단적인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는 점을 의문으로 제시했다. 또 이러한 사건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다시 높이고 아브라함 협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항공기 조종사와 보안 검증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교통부가 이스라엘을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 조종사에 대한 검증을 충분히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논란은 오만 출신 조종사 함맘 알하마미가 과거 극단주의적 발언과 관련해 오만항공에서 해고된 이력이 있음에도 플라이두바이에 채용됐다는 보도 이후 불거졌다.
로젠버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UAE 등 아브라함 협정 당사국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동시에 사건 당시 인도인 조종사가 생존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으며, 항공기 내부 영상과 목격자 증언 역시 조사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사건 자체뿐 아니라 향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로젠버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이 욤키푸르 전쟁 50주년과 유대교 절기인 심핫 토라와 겹치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스라엘 사회가 기념일과 역사적 사건의 시기를 앞두고 안보 불안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테러 공격의 성격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항공 보안 체계와 이스라엘의 안보 인식까지 함께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관련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공격 배경은 추가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음모론과 조사기관이 확보한 물증·증언을 구분해 사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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