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산업체, 키프로스·독일·캐나다로 해외 진출 확대
라파엘, 獨 폭스바겐 공장서 아이언돔 부품 생산 추진…엘빗은 캐나다 수중로봇 기업 인수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이 새로운 계약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넓히고 있다. 키프로스와의 해군 관련 계약 추진, 독일 내 생산 사업, 엘빗시스템스의 캐나다 수중 로봇 기업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주에는 키프로스가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스 제품을 포함한 이스라엘산 방어 체계와 함정을 1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20일(화) 오전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이스라엘조선소(Israel Shipyards) 주가가 6% 올랐다. 이번 계약 추진은 지난 8월 이스라엘 국방부와 그리스가 맺은 ‘아킬레스의 방패’ 협정에 뒤이은 것이다. 31억 유로 규모의 이 협정에는 이스라엘산 방공 체계와 함께 그리스군 지원을 위한 양국 방산업체 간 산업 협력이 포함됐다.
라파엘은 독일 당국, 투자회사 아우렐리우스와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아이언돔 부품을 생산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폭스바겐 공장의 존속을 돕고 일자리 대부분을 지키는 동시에 방산 생산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 거래로 아이언돔 요격미사일 재고를 보충하고 독일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한편 이스라엘에서도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카타르가 폭스바겐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협상이 복잡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요아브 투르게만 라파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이 장기적인 산업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은 전량 독일에서 생산돼 독일과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력의 핵심에는 검증된 획기적 기술이 있으며, 이는 현재의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엘빗시스템스는 이번 주 캐나다 기업 인터내셔널 서브마린 엔지니어링(ISE)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ISE는 자율 무인잠수정, 원격조종 잠수정, 제어 시스템, 로봇 공학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50년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20여 개국 고객에게 250척 이상의 수중 이동체를 공급해 왔다. 엘빗은 이번 인수로 정보·감시·정찰, 기뢰 대응, 대잠전 분야의 수중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잘렐 마흘리스 엘빗시스템스 사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해양 분야 제품군을 넓히려는 엘빗시스템스 전략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해상 전자전, 자율 시스템, 해상 정밀 탄약, 해양 임무 시스템 등 기존 역량에 ISE의 수중 기술이 더해져 종합적이고 통합된 해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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