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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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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플로맷’, 하마스에 희생된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 기렸나

시즌4 6화에 ‘허셜 폴린’이라는 미군 병사 등장…“수류탄 던져 동료 목숨 구해”

하마스에 희생된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과 오리 다니노를 그린 그림을 마무리하는 화가
(자료사진) 이스라엘계 미국인 화가 토메르 페레츠가 2026년 10월 5일 예루살렘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하마스에 억류됐다 숨진 이스라엘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왼쪽)과 오리 다니노가 축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그린 그림을 마무리하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마스 주도의 10·7 공격 3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사진=EPA 연합뉴스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넷플릭스 정치 스릴러 ‘디플로맷(The Diplomat)’이 시즌4에서 하마스에 피살된 이스라엘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허구의 이야기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된 그의 사연 사이에 닮은 점이 그려졌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시즌4의 다른 7개 에피소드와 함께 공개된 6화에서,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일하는 영국인 가정부 프랜시스 머닝은 수석 보좌관 스튜어트 헤이퍼드에게 자신이 미국인들에게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한다. 머닝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출신의 미군 병사 ‘허셜 폴린’이 2차 대전 당시 벨기에에서 자기 아버지와 함께 싸우다 아버지의 목숨을 구했다고 회상한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젊은 병사는 근처에 떨어진 독일군 수류탄을 집어 던졌고, 잠시 뒤 수류탄이 터지면서 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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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곧바로 이 허구의 병사와 어린 시절 일부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보낸 골드버그-폴린, 그리고 그의 친구 아네르 샤피라 사이의 닮은 점을 짚어냈다. 샤피라는 하마스 주도의 노바 음악 축제 공격 당시 길가 대피소 안으로 던져진 수류탄으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지키다 숨졌다.

10월 7일 골드버그-폴린과 샤피라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피해 대피소에 몸을 숨긴 사람들 가운데 있었다. 샤피라는 수류탄 7개를 대피소 밖으로 던져냈지만 8번째 수류탄이 손에서 터지면서 숨졌다. 골드버그-폴린은 이 공격으로 왼팔 일부를 잃었다. 그는 지혈대를 감아 출혈을 멈췄지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골드버그-폴린은 부모인 레이철과 존이 인질들의 처지를 알리는 국제 캠페인을 벌이면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인질 가운데 한 명이 됐다. 그는 2024년 8월 이스라엘군이 접근하자 가자지구의 한 땅굴에서 다른 인질 5명과 함께 살해됐다.

어머니 레이철 골드버그-폴린은 기자들에게 낸 성명에서 “어제 여러 사람이 이 에피소드에 대해 알려 줬지만 우리는 TV를 보지 않아서 아직 보지 못했다”며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인질들의 이야기가 덮이거나 지워지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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