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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이어 스페인 총리도 방중 예정…시진핑, 정상외교로 보폭 확대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트럼프·푸틴도 잇달아 중국 방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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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재계 인사들을 이끌고 4월 중순 방중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산체스 총리는 2023년 이후 네 번째 중국을 찾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유럽 국가 정상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러 중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캐나다 총리도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지난해 11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8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등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 중국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스페인은 2024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오히려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공을 들였다.

산체스 총리는 최근 몇 년 새 세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다.

산체스 총리의 방중 소식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주요 7개국(G7)에 속하는 독일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실리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로, 이번 방중이 성사되면 메르츠 총리의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된다.

산체스 총리가 네 번째로 중국을 방문할 오는 4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공언한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가 이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과 미국 지도자의 방중까지 성사되면 일본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G7 정상들이 반년 사이에 모두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의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때 베이징을 찾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상반기 중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정세 혼돈 속 올해 들어서만 이미 외국 정상 6명의 방중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며 국가원수급 외교 행보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내부적으로는 새해가 되자마자 군 서열 2인자를 숙청하는 등 ‘1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며 대외적으로는 정상외교의 형식을 통해 체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을 통해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시 주석은 주요 외교 행보의 기획과 실행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국의 대외 관계에 긍정적이고 지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페인 총리 #시진핑 #브릿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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