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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47년간 미국 갖고 놀아”…오바마·바이든 향해서도 비판

이란 답변 전달 직후 강경 발언…핵협상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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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이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과 세계를 가지고 놀아왔다”며 “미루고, 또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이 제시한 종전 및 핵협상 조건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가 대통령이 되자 이란은 횡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와 2016년 미국에서 이란으로 전달된 4억 달러 규모 현금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해당 자금이 1979년 이란 혁명 이전 체결된 무기 계약 미이행에 따른 반환금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 보수 진영에서는 이를 핵합의 대가이자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한 사실상의 몸값 지급이라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앙 같은 리더였다”면서도 “조 바이든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장기 중단 ▲핵시설 해체 ▲핵 사찰 수용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은 핵시설 해체 요구를 거부하고, 일부 고농축 우라늄 희석 및 제3국 이전 등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공개적으로 강경 입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제 협상에서는 제한적 타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 대선 국면과 중동 군사 긴장이 맞물리면서 협상 과정이 더욱 정치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강경 외교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제사회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단순한 핵 문제를 넘어 에너지 공급망과 중동 안보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트럼프 #이란 #핵협상 #오바마 #바이든 #중동정세 #호르무즈해협 #미국정치 #JCPOA #국제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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