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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 수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을 갖고 자동차 관세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주요 7개국(G7)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별도로 진행된다.
이번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힌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관련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기존 무역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현재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EU 측은 합의 이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공동 성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협정 발효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해 7월 무역 합의를 도출했으나, 이후 유럽 내 정치적 논의와 추가 관세 갈등 등으로 최종 승인 과정이 지연돼 왔다. 유럽의회는 올해 3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으며, 회원국들의 추가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
EU는 미국이 실제로 관세 인상을 단행할 경우 대응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은 관세 갈등이 재점화되는 상황에서 양측이 협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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