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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日 유학박람회 개최 직전 무산…당국 압박 의혹

대만 관련 발언 여파 분석…민간 교육 교류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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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중의원(왼쪽)과 라이칭더 대만 총통(2025년 4월)[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 유학박람회가 개최 직전 무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인용해 일본 민간 단체가 주최하는 ‘제3회 일본 대학 중국 순회 교육전’은 지난달 중순 상하이와 베이징, 청두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직전 연기됐다.

주최 측은 “불가항력적인 원인”을 이유로 들었지만, 복수의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행사장 측에 직접 연락해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내 50여 개 대학과 어학원이 참여하고 2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됐던 만큼 민간 교육 교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발언이 지목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대만 유사시’와 관련한 국회 발언을 통해 안보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측이 반발해 온 상황이다.

앞서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자국민에게 일본 유학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지방 당국이 행사 개최를 제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약 25년간 일본 유학 지원 업무를 해온 관계자는 “정치적 이슈가 민간 교육 교류에 이처럼 직접적인 영향을 준 사례는 드물다”고 밝혔다.

최근 양국 관계 경색 속에서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일부가 중단되는 등 교육 분야 교류 위축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중국 #일본 #유학박람회 #교육교류 #대만이슈 #국제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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