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종전, 지금이 가장 가까운 시점”
러시아 억류 미국인 허버드 석방에 감사…"대가로 건넨 것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러시아에 4년 넘게 억류됐던 미국인 스티브 허버드의 석방 경위를 설명하며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는데, (해결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다. 아마도 지금이 가장 가까운 시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미중러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 도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다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특별한 진전 없이 유권자를 안심시키려는 차원의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예상보다 이란 전쟁에 영향력을 덜 행사했다며 “아주 마음에 든다. 그래서 나는 전쟁 종식 합의에 가까워지는 와중에 판을 깨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허버드 석방에 대해서는 “아주 많이 감사드린다. 허버드의 가족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가 대가로 건넨 것은 없고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윗코프 미 특사가 허버드 석방에 감사를 표하며 푸틴 대통령을 ‘인도주의자’로 치켜세워 논란이 인 데 대해서는 “종신형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을 석방시킨다는 목적에서 (그런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딱히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사실상 윗코프 특사의 발언을 두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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