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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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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포클랜드 입장 전환 지시’ 보도 부인

英 텔레그래프 "아르헨티나·영국 직접 대화 지지 지시" 보도…주영 이스라엘대사관 대변인 일축

이스라엘과 아르헨티나 국기 앞에서 악수하는 밀레이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025년 6월 10일 예루살렘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Ma’ayan Toaff/GPO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 세계 이스라엘 외교관들에게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영국의 주권을 인정해 온 오랜 입장을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토)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외교관들에게 남대서양 아르헨티나 앞바다에 있는 이 군도의 미래를 놓고 아르헨티나 정부와 영국 정부 간 직접 대화를 지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간들러 주영국 이스라엘대사관 대변인은 주말 사이 X에 글을 올려 이 보도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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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된 정책 전환은 이스라엘의 입장을 취임 이후 이스라엘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이 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입장에 더 가깝게 맞추는 것이다. 이번 보도는 또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이 최근 이스라엘을 “인종청소”라고 비난하고 유대·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서비스에 대한 거의 전면적인 보이콧을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과 영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대사는 지난주 유엔 회의에서 포클랜드 문제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은 아르헨티나 국민이 이 문제에 부여하는 중요성과, 외교 채널을 통해 국제법 원칙에 따라 이어가고 있는 노력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발언이 네타냐후 총리에게서 직접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한 이스라엘 고위 소식통은 “발언 문구 자체가 이스라엘 정부 최고위층에서 승인됐다. 이스라엘이 이 분쟁에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인용된 또 다른 소식통은 다논 대사의 발언이 “이스라엘에 대한 영국 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 나왔다며 “지난 몇 주간 영국 총리와 외무장관이 한 모든 비판적 발언, 특히 제재와 관련한 발언”을 거론했다. 엇갈리는 설명 속에 네타냐후 총리가 실제로 그런 지시를 내렸는지,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바꿨는지는 불분명하다.

포클랜드 제도는 1841년 영국 왕실 식민지가 된 뒤 영국 이주민들이 정착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1880년까지 이어진 내전에 휩싸여 있었다. 이후 수십 년간 남유럽 출신 이민이 늘었고, 포클랜드 영유권 주장은 결국 아르헨티나의 국가적 자존심 문제가 됐다.

1982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포클랜드를 침공했다. 영국군은 74일간의 작전 끝에 섬을 되찾았으며,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군인 649명과 영국 군인 255명, 포클랜드 주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패전은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의 몰락과 민주주의 복귀로 이어졌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포클랜드 영유권을 주장하고 영국은 섬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어서 분쟁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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