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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이 다시 공격하면 훨씬 강하게 응징”…중동 긴장 다시 고조

이스라엘, 보복 원칙 강화 천명…미국의 대이란 공습 지속 속 이란은 대이스라엘 공격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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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예루살렘 헤르츨 산 군인 묘지에 있는 제에브 자보틴스키 추모비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사진/오하드 즈비겐베르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지만 현재까지는 이스라엘을 직접 겨냥한 공격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스라엘뉴스(Israel News)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남부 도시 디모나에서 열린 연설에서 “우리를 공격한다면 이전과 같은 대응을 기대하지 말라”며 “과거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우리를 공격해도 두 배로 되갚지 않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란을 비롯해 이스라엘에 위해를 가하는 어떤 세력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초 이란이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고,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미사일 공격에 가담한 이후 이란 본토에 대한 군사작전을 실시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 방공망과 탄도미사일 생산시설, 마흐샤르 석유화학단지 등을 정밀 타격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양측은 휴전 국면에 들어갔지만,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공습을 연이어 실시하면서 긴장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기반시설 공격에는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란은 위협과 달리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다.

반면 이란은 요르단과 바레인, 쿠웨이트 등에 위치한 미군 시설을 공격하며 미국을 향한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도 군사작전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그레이터 턴브섬(Greater Tunb Island)의 해안방어체계와 순항미사일 저장시설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더욱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남부 부셰르에서는 최근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을 배후로 지목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관련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제3국이 공습에 참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적으로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히브리어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모두 참석이 예정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장례식에서 별도로 만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강경한 억지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미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동 정세는 군사적 긴장과 외교적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국면 속에서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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