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미군, 닷새 연속 이란 공습…호르무즈 해협 봉쇄 강화

주·야간 두 차례 정밀 타격 감행…이란 해상 통제력 약화와 석유 수출 차단 압박

PRU20260715243001009 P2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공습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군이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닷새째 이어가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주간과 야간에 걸쳐 하루 두 차례 공습을 실시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강화하며 이란의 군사력과 경제 기반을 동시에 겨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5일(현지시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이란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습은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호르무즈 해협 전략 거점인 대툰브섬(Greater Tunb Island)에 위치한 해안방어체계와 순항미사일 저장·발사 시설이 주요 표적이 됐다. 미군은 정밀유도무기를 사용해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번 작전으로 민간 선박을 위협해 온 이란의 공격 능력이 한층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같은 날 밤에도 추가 공습이 실시됐다. 중부사령부는 두 번째 작전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대이란 공습의 연장선에 있다. 이전까지 야간 위주로 진행되던 작전이 이번에는 주간까지 확대되면서 미국의 군사적 압박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공습과 함께 해상봉쇄도 강화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한 이후 24시간 동안 봉쇄를 시도한 상선 1척을 무력화하고, 2척을 회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퀴라소 국적 유조선 ‘M/T 벨마호’가 국제 해역을 지나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미군의 경고를 반복적으로 무시하자, 헬파이어 미사일로 선박의 굴뚝을 정밀 타격해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란의 원유 수출과 외화 확보 능력을 제한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공습 확대와 해상봉쇄 강화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압박하는 동시에 군사적 억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지만,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브릿지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활용 금지.

#미국 #이란 #미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동전쟁 #공습 #국제안보 #국제정세

spot_img
spot_img

최신 뉴스

이스라엘, 하레디 징집 기피자 체포 일시 중단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가 초정통파 유대인(하레디) 징집 기피자 체포 중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이란이 다시 공격하면 훨씬 강하게 응징”…중동 긴장 다시 고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며 중동 긴장이 다시...

트럼프, 이란에 최후 압박…미군 지상군 투입 카드까지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면서 미군 지상군 투입...
spot_img
- Advertisement -spot_img

기사 더보기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