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사우디 연합군, 예멘 분리주의 세력에 공세…7명 사망

PAF20260102119201009 P2
사우디 측, 예멘 분리주의 세력 STC가 장악한 기지 공습[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는 예멘 분리주의 무장세력 남부과도위원회(STC)를 접경지에서 몰아내기 위한 공세에 나섰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TC에 따르면 이날 예멘 하드라마우트주(州) 알카샤 기지가 총 7차례에 걸쳐 공습받아 7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다.

하드라마우트 당국은 예멘 정부군이 알카샤에 위치한 군기지를 STC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군에 가까운 한 관계자는 “STC가 하드라마우트와 마라에서 철수할 때까지 공습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에 인접한 이들 두 지역은 한동안 사우디가 지지하는 예멘 정부군이 통치해왔지만, 옛 남예멘 부활을 목표로 하는 STC가 지난달 이 일대의 상당 부분을 별다른 저항 없이 장악했다.

사우디는 STC에 점령지 철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26일 STC 거점을 직접 공습했고, 나흘 뒤인 30일에도 예멘 무칼라 항구에 하역된 UAE 물자를 타격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UAE는 두 차례에 걸친 사우디의 공습 직후 예멘에서 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UAE 정부 관계자는 “테러 대응 병력의 주둔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뒷배’ UAE가 한발 물러섰지만 STC는 여전히 강경한 태세다.

이날 아이다로 알주비디 STC 위원장은 TV 연설을 통해 “2년에 걸친 과도기 단계의 시작을 선언한다”며 대화와 국민투표를 거쳐 남부 독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예멘 #STC #사우디 #UAE #브릿지타임즈

spot_img
spot_img

최신 뉴스

美 국방 “탄약 충분하다…이란 미사일 산업까지 무력화할 것”

미국 국방부가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와 관련해 탄약 부족 우려를 부인하며 장기 작전...

트럼프, 이란 외교관에 망명 촉구…“정권 대신 국민의 편에 서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촉구하며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

이란 외무 “미국에 휴전 요청한 적 없다…지도자 선출은 우리 문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미국에 휴전이나 협상을...
spot_img
- Advertisement -spot_img

기사 더보기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