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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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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검문소 총격…이스라엘 병사 2명 사망, 테러범 2명 사살

이스라엘군 "더 큰 테러 막았다"…네타냐후, 유대·사마리아 전면 봉쇄 준비 지시

헤브론 총격 사건 뒤 이스라엘군 대원 두 명이 길가 연석에 앉아 있는 모습
2026년 10월 23일 이스라엘 점령 서안 헤브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군 대원들이 반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23일(금) 오전 팔레스타인 통제 도시 헤브론 인근 ‘유대 교차로’ 검문소에서 테러범 2명이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숨진 병사는 후방사령부 수색구조여단 제775 ‘아리’ 대대 소속 론 요나탄 로이트만 중사(23)와 유발 샤이 스빌렘 하사(20)다. 함께 총격을 받은 같은 대대 병사 3명은 양호하거나 중간 정도의 상태다.

군 라디오가 인용한 이스라엘군(IDF)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오전 7시 30분쯤 헤브론 쪽에서 검문소로 접근했다. 이들은 테러범이 도시를 빠져나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유대·사마리아(서안)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상적인 차량 검문을 하던 아리 대대와 마주쳤다. 검문소를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두 테러범은 M4 자동소총과 권총을 들고 차에서 내려 엄폐한 채 병사들에게 총을 쐈다. 약 20분간 총격전이 이어진 끝에 증원된 이스라엘군 병력이 측면으로 돌아 테러범들을 사살했다. 군은 이후 용의자들의 차량에서 대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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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상황 평가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심각한 테러 공격이었다. (이스라엘군) 장병들의 신속한 대응이 더 심각한 공격과 민간인·보안군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발견된 대량의 무기와 탄약으로 볼 때 하마스 테러범들은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려는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범들이 많은 이스라엘 민간인이 이용하는 인근 35번 도로까지 가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내는 테러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헤브론 지역이나 35번 도로에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 경고는 없었다. 다만 군은 최근 며칠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 왔으며, 한 고위 장교는 “선거를 앞두고 그들이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베트(국내 정보기관)와 이스라엘군 정보국은 헤브론 출신인 두 테러범이 현지 테러 조직원이었는지, 더 큰 조직에 속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용감한 우리 장병들이 용기와 결의로 이번 공격을 막아냈다. 그들의 행동을 치하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우리는 하마스 테러범들과 그들을 보낸 자들을 어디에 있든, 언제든 추적할 것이다. 너희는 숨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오늘부터 유대·사마리아 전역의 전면 봉쇄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대·사마리아로 이어지는 검문소들은 원래 예방 조치로 선거 당일 폐쇄될 예정이었다. 사건 이후 리쿠드당은 총리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예정된 모든 정치 행사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총격 이후 이스라엘군 병력과 국경경찰이 봉쇄선이 쳐진 헤브론 일대와 다른 지역에서 공세적 대테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안군은 지난 한 주 동안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연계 인물을 포함한 수배자 약 70명을 체포하고 M16 소총, 칼로 기관단총, 폭발물 등 무기 수십 점을 찾아냈다. 이스라엘군은 헤브론과 인근 할훌 마을을 포위했으며, 자미르 총장은 요청과 작전상 필요에 따라 중부사령부에 추가 증원 병력을 보낼 준비도 지시했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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