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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대인연합회, 반유대주의 대응 전문인력 100명 채용…3500만 달러 투입

‘프런트라인’ 사업으로 미국 120개 유대인 공동체 지원…“10·7 이후 침묵한 동맹에 실망”

미국 뉴욕 거리에서 기도용 숄을 두른 유대인들이 기도서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6년 9월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반유대주의 규탄 집회에서 유대인 공동체 구성원들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관저 밖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 집회는 반유대주의 증오범죄 증가와, 맘다니 시장의 이스라엘 비판 및 팔레스타인 권리 지지에 대한 일부 뉴욕 유대인들의 우려 속에 열렸다.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은 맘다니 시장의 발언이 유대인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비판해 왔다. 사진=EPA 연합뉴스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북미유대인연합회(JFNA)는 21일(수) 북미 전역에서 늘어나는 반유대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런트라인(Frontline)’으로 이름 붙은 3천500만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미국 전역 120개 유대인 공동체가 반유대주의에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새로 뽑는 전문인력 100명은 옹호 활동과 지역사회 관계 업무를 맡아 지역·주 차원의 옹호 활동, 종교 간·집단 간 협력 강화, 초중등(K-12) 학교와 고등교육 기관의 반유대주의 대응에 주력한다. 또 기존 단체들과 협력해 시민 생활 전반의 혐오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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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미국 인구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는 비율은 훨씬 높다. JFNA에 따르면 2025년 유대인을 겨냥한 물리적 공격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종교적 동기에 따른 증오범죄의 64%가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했다. 또 미국 유대인의 3분의 2가 반유대주의를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어 2020년의 45%보다 크게 늘었다.

시라 허트 JFNA 수석부회장은 반유대주의 대응을 위한 더 많은 투자와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회들은 수십 년 동안 지역사회 관계와 시민 참여 활동에 깊이 관여해 왔다. 오늘날 우리는 시민 생활 모든 영역에 스며든 반유대주의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연합회들은 날마다 이 일의 ‘최전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런트라인은 정부, 교육기관, 언론 등 시민 공간에서 연합회들이 마주하는 점점 더 복잡하고 커지는 도전에 맞설 인재와 지원, 자원을 갖추게 해 줄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했다.

이 사업에는 연중 교육과 함께 공동체 안전 및 이스라엘 옹호 활동에 관한 데이터 기반 지침이 포함된다. 유대인공동체관계협의회(JCRC)가 이끄는 고등학생 또래 교육 프로그램 ‘스튜던트 투 스튜던트(Student to Student)’도 함께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50개 지역에서 유대인 청소년과 비유대인 청소년의 교류를 이어 주고 있으며, 지난 3년간 6만 명 넘는 학생이 참여했다.

프런트라인 의장이자 직전 JFNA 이사회 의장인 줄리 플랫은 이번 사업이 10·7 이후 미국 유대인이 마주한 달라진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7일 이후 우리 공동체는 동맹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이들이 침묵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우리는 시민 참여 활동이 더 집중되고 목표가 분명하며 성과 중심이어야 한다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고, 프런트라인은 바로 그렇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깊고 지속적이며 전략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반유대주의가 용인되거나 일상화되지 않고 우리 공동체가 안전하게 지켜지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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