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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임명한 파월, 충돌 속 ‘미완의 퇴장’…연준 독립성 시험대

의장 임기 종료 후 이사직 유지 방침…갈등 속 중앙은행 위상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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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FOMC 기자회견하는 파월 연준 의장[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서 ‘미완의 퇴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다음 달 의장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연준 이사직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진 법적 압박과 정치적 갈등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으나, 이후 금리 정책을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충돌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비판을 이어갔고,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과 고용을 고려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임기 마지막 1년은 양측 갈등이 집중된 시기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정책뿐 아니라 연준 운영 전반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으며,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문제를 둘러싸고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는 중앙은행 수장에 대한 전례 없는 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연준 내부 인사 문제도 논란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측근 인사를 연준 이사로 임명하는 한편, 기존 이사를 해임하는 조치를 단행해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결정이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파월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연준 의장은 임기 종료와 함께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결정은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파월 의장의 거취와 함께 연준의 독립성 유지 여부는 미국 경제 정책 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월 #트럼프 #연준 #통화정책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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