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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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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낮아”…美 전문가들 잇단 전망

판다 "10% 미만"·타운 "꽤 작다"…"북한, 미국의 정책 변화 신호 원해"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의 모습이 담긴 CSIS 홈페이지 화면.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 사진=CSIS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아시아를 방문하는 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은 작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조만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꽤 작다”며 5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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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연구원은 “문제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지가 아니라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 완화와 비핵화 논의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는지”라며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이 그 정도까지 나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통상 협상을 통해 얻는 성과들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이를 당장 얻을 수 없다면 미국과의 만남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도 “지금이 10월 하순이고 APEC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아마 10% 미만일 것”이라며, 다음 달 초 중간선거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다른 분야로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다 연구원은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보여주는 무언가를 원할 것이라며,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준비된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내놓으면 북한이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얘기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나 평양 공항 활주로, 중국 베이징이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판다 연구원은 또 북한이 다양한 무력시위를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는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는 피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북한이 회담을 더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도 지금 미국을 시험해보고 있다는 것이다.

차 석좌는 최근 보고서에서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21개월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34차례로, 1기 행정부 같은 기간의 17차례의 두 배라고 분석했다. 1기 행정부 4년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는 37차례였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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