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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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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美 주도 가자 안정화군 합류…코소보도 폭발물처리팀 파견 준비

국제안정화군 가자 활동 개시 시점은 불투명…하마스 무장해제 거부가 최대 걸림돌

국기들을 배경으로 이스라엘 남부 군 기지에 서 있는 코소보 군인들
코소보 군인들이 평화위원회(BoP) 가자지구 국제안정화군(ISF) 합류를 준비하며 2026년 7월 12일 이스라엘 남부의 한 군 기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Board of Peace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알바니아가 미국 주도 가자지구 국제안정화군(ISF)의 일원으로 11월까지 가자지구에 연락장교를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코소보도 폭발물처리(EOD)팀을 보낼 준비가 됐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자지구에 배치할 국제 병력을 꾸리려는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도 구상을 총괄하는 평화위원회(BoP)는 23일(금) 알바니아가 ISF와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서명식에는 ISF 사령관인 재스퍼 제퍼스 미 육군 소장과 알바니아 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협정에 따라 알바니아는 “보안 작전 지원과 작전 계획 역량”을 제공한다. 다만 평화위원회는 알바니아 인력이 몇 명 참여할지, 언제 가자지구에 도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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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25년 11월 70개국에 가자 안정화군 합류와 군사·물류 지원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참여 약속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알바니아의 합의는 이스라엘군이 결국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그 자리를 국제 병력이 대신하는 내용을 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개 항 가자 평화구상에 작은 진전이 되는 셈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코소보 국방부도 이번 주 가자지구에 병력을 보낼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코소보는 EOD팀 파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소보 국방부는 “코소보 EOD팀은 준비가 됐으며 ISF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배치될 것”이라며 “배치 시기는 관계 당국과의 협의와 임무 준비 상황에 맞춰 ISF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소보 인력의 구체적 임무는 임무 전개에 따라 ISF와 협의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병력이 비무슬림 국가 병력보다 가자지구에서 더 쉽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이들 국가의 참여 확보에 공을 들여 왔다. 알바니아와 코소보는 모두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이면서 이스라엘과 긴밀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코소보는 2021년 무슬림 다수 국가로는 처음으로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열었고, 지난 9월에는 모로코·카자흐스탄 등과 함께 ISF에 합류하는 협정을 평화위원회와 체결했다. 평화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가까운 또 다른 무슬림 다수 국가인 모로코는 약 500명의 병력을 보낼 수 있다.

ISF가 이스라엘 통제 구역과 하마스 지배 지역으로 나뉜 가자지구에서 언제 활동을 시작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미국 주도 구상에 따르면 ISF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고 하마스 무장해제를 지원한다. 가자지구 신설 경찰 훈련과 인도주의 활동 보호도 ISF의 임무다.

그러나 하마스가 무장해제 요구를 거듭 거부하는 등 이행에는 큰 걸림돌이 남아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무장해제되고 안보 위협으로서 무력화되기 전에는 가자지구에서 철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평화위원회는 이스라엘의 입장에 이해를 표하면서도 검증된 무장해제와 연계한 단계적 철수를 요구해 왔다.

이달 초에는 가자지구의 평화위원회 팀이 하마스 대원들이 무기를 넘길 수 있는 후보지를 조사했다. 큰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총선 이후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 게 아니다. 움직임이 있고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선거 전에 밖에서 ‘큰 움직임’으로 보일 만한 것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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