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가자지구 휴전 국면 속 이스라엘 교전수칙 강화… 표적 공습 승인 절차 엄격해져

- 휴전 이행과 군축 협상 속 공습 통제 강화… 중재국은 합의 준수 촉구

PRU20260802226601009 P2
의료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서 이스라엘군의 차량 공격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자 지구, 2026년 8월 2일. REUTERS/Mahmoud Issa

가자지구 휴전과 군축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IDF)이 표적 공습 승인 절차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 합의 이행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재국들은 이스라엘에 합의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실시하는 표적 제거 작전에 대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직접 승인을 받도록 내부 지침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남부사령관이나 사단장급 지휘관의 승인으로 가능했던 작전이 최고 지휘부의 결정 사항으로 격상된 것이다.

다만 즉각적인 위협이 발생하거나 긴급한 자위 상황에서는 기존과 같이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대응이 가능하며, 지상부대의 자위권 행사에는 별도의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체결된 하마스와의 군축·휴전 합의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에서 공습 규모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일부 외신은 미국이 지원하는 평화위원회와 중재국들의 외교적 압력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공습 축소가 외부 압력 때문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긋고 있다.

휴전 협상 중재에 참여하고 있는 터키와 이집트, 카타르는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군사행동이 합의 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국가는 특히 민간시설과 의료시설 피해를 지적하며 군사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가 이뤄져야만 단계적인 군 철수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안보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마스는 최근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합동 장례식을 열고 전쟁 과정에서 숨졌다고 주장하는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하마스 측은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수치는 독립적인 국제기구를 통해 별도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휴전의 지속 여부는 군축 이행과 상호 신뢰 구축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중재국들의 외교적 조율과 당사국들의 합의 이행이 중동 정세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브릿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자지구 휴전 #이스라엘 #하마스 #IDF #중동정세 #군축협상 #평화협상 #브릿지타임즈

spot_img
spot_img

최신 뉴스

북한 미사일 부대 러시아 배치설…우크라전 새 변수로 떠오른 북러 군사협력

핵심 키워드인 '북한 미사일 부대'의 러시아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북러 군사협력...

이재명 대통령, 정동영 통일구상에 ‘신중론’…대북정책 속도조절 기류

핵심 키워드인 '정동영 통일구상'을 둘러싸고 정부 내부에서 속도 조절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향민 지원, 민간 기부문화 확산…하나원 수료생에 최신 휴대전화 전달

북향민 지원을 위한 민간 기부가 새로운 정착 지원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하나원...
spot_img
- Advertisement -spot_img

기사 더보기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