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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UAE·쿠웨이트·요르단·사우디, 대이란 작전 지원”

미 합참의장 “위협 커지자 중동 파트너 동참”…걸프 안보지형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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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작전 설명하는 댄 케인 미 합참의장(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중동 주요 국가들의 방공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반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걸프 및 인접국들이 미군 방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위협이 커지면서 우리의 파트너들이 우리 곁에 모여들었다”며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포대가 전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는 이란이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뿐 아니라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겨냥해 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과 안보 협력을 맺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방어망을 함께 가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실상 미군 단독 대응이 아닌, 다국적 방공 협력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이들 국가는 그간 미국과 군사협력을 유지해 왔지만, 이란과의 관계 또한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특히 카타르와 UAE는 외교적 중재 역할을 병행해온 국가들로, 이번 방공 지원 공개는 중동 내 역학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군사적 의미뿐 아니라 정치적 신호를 담고 있다고 본다. 이란에 대해 역내 국가들이 일정 부분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미국은 확전 억지와 동시에 연합 전선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다.

중동의 하늘은 단순한 미사일 궤적 이상의 메시지를 품고 있다. 방공포대의 가동은 물리적 방어이자, 동맹 구조의 가시적 선언이다. 이번 공개가 향후 걸프 지역 안보 체제의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 #대이란 #중동 #카타르 #사우디 #방공포대 #걸프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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