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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군사공격 공식화…“핵 저지 넘어 정권 교체 기회”

미사일·해군 전력 타격 경고…
이란 국민에 “정부 접수하라” 직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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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군사공격 개시를 공식 확인하며,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했다. 핵 프로그램 재건 의혹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발언의 결은 체제 변화를 겨냥한 전략적 압박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군사행동의 목적을 “임박한 위협 제거와 미국 국민 보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했고 최근 협상에서도 핵 포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이 정권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거리 미사일과 미사일 산업, 해군 전력을 주요 타격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군사 인프라 전반을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이란 군인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면책을 받으라고 경고하며, 따르지 않을 경우 “확실한 죽음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란 국민을 향해서는 “자유의 시간은 가까이 있다”며 “공격이 끝나면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체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KAN 칸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 표적에 이란 지도부 인근 시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내부 결속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전략 자산과 군사 인프라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 당국이 중동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충돌 장기화 시 페르시아만 해상 안보와 국제 유가에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군사행동이 제한적 타격에 그칠지, 체제 변화를 압박하는 장기 전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외교적 긴장을 넘어 실질적 군사 충돌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동 정세는 또 하나의 분기점 위에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트럼프 #이란 군사공격 #미국이란갈등 #중동정세 #핵프로그램 #정권교체 #국제정치 #페르시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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