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예멘 정부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최소 53명 사망
7월 휴전 종료 이후 최대 인명 피해…사우디 연합군 공습 주장도 나와

예멘 후티 반군이 남부의 정부군 군사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5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19일(현지시간) 남부 샤브와주의 알알람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P,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주 정부 당국은 이날 공격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하고 신병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상자 규모는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의 휴전 종료를 공식화하고 전면적인 공격을 재개한 이후 최대다.
파하드 알할리피 샤브와주 부지사는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며 지역 병원들이 몰려드는 환자로 수용 한계를 넘어서 중상자들을 인근 하드라마우트와 아덴 지역 의료시설로 이송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도 성명을 내고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반군은 “우리 군은 알사키야와 라스알아라 지역 등 6곳에 결집한 사우디 적군 증원 병력을 겨냥해 6발의 탄도미사일로 타격 작전을 단행했다”며 “타격은 적중했으며, 이에 따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다수의 군사 차량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티 반군 산하 보건부는 전날 반군이 장악한 북부 사다주에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5명과 여성 2명 등 최소 9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반군 측은 이 공습이 주말 사이 3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여러 차례의 공격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으며, 사우디 측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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