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종료됐으며, 현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방어적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장대한 분노 작전은 끝났고, 해당 단계는 종료됐다”며 “현재는 해협에 고립된 선박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해방 프로젝트의 성격이 방어적 조치임을 강조하면서, 이란이 먼저 공격할 경우에만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해당 작전이 미국의 ‘호의’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여러 국가의 선박이 갇혀 있지만, 미국이 해당 지역에서 힘을 투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서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이 해협 통제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이를 “불법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시도”로 규정하고, 국제사회가 미국의 작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봉쇄로 인해 해협에 고립된 민간 선원 가운데 최소 1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이란의 행위를 ‘해적 행위’로 비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란의 조치가 글로벌 에너지 및 물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이란을 설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대한 분노’ 작전은 미국이 지난 2월 28일 개시한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해당 작전 종료를 통보했다. 이는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 60일 제한 규정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번 국면 전환은 군사적 충돌을 일정 부분 관리하면서도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작전의 성격을 조정하며 국제 공조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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