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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경호 대폭 강화·공개활동 축소…드론 위협 영향

지하 벙커 체류 증가…전쟁 지휘 집중 속 고립 심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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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President Putin on working trip to St Petersburg
RUSSIA, ST PETERSBURG – APRIL 27, 2026: Russia’s President Vladimir Putin (2nd L) and St Petersburg Judo Federation president Mikhail Rakhlin (L) visit a multifunctional sports complex at Rakhlin Olympic Reserve Sports School. Gavriil Grigorov/Russian Presidential Press and Information Office/TAS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등 위협을 의식해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공개 활동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 정보기관과 푸틴 대통령 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기존 집무 공간 대신 지하 벙커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었으며, 공개 석상에 등장하는 횟수도 감소했다. 올해 들어 공식 외부 일정은 4월 말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을 포함해 두 차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사전 녹화 영상을 활용해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강조하고 있으나, 활동 방식 변화는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경호 체계도 강화됐다. 대통령과 가까운 요리사, 사진사, 경호 인력 등에 대해 휴대전화 및 인터넷 사용이 제한됐으며, 자택에는 감시 시스템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확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수 드론을 활용한 공습 사례가 이어지면서 최고지도자에 대한 위협 인식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전쟁 지휘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선 상황과 관련해 군 관계자들과 매일 회의를 진행하며 세부 작전까지 직접 보고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태가 지도자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쟁 외 사안에 대한 접촉은 제한적인 수준이며, 외부 인사와의 만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내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공개 행사 등을 통해 국민과의 접촉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푸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안보 #국제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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