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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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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0대 여성, 친이스라엘 활동 탓에 테러 예방 프로그램 신고돼

경찰이 집 찾아와 이스라엘 방문 캐물어…경찰 보고서엔 "대테러 차원 우려 없다"

홀리 패스모어
홀리 패스모어. 사진=X (ALL ISRAEL NEWS 제공)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이스라엘 지지 활동을 해 온 영국의 44세 두 자녀 어머니가 이번 주 텔레그래프에 지난 7월 경찰이 잉글랜드 더럼주의 자기 집을 찾아와, 영국의 테러 예방 프로그램 신고 건과 관련해 자신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파대학교에서 홀로코스트 연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홀리 패스모어는 누군가 익명으로 자신을 영국의 대테러 프로그램 ‘프리벤트(Prevent)’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가 개인정보 열람 청구로 확보한 경찰 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신고 내용에는 패스모어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 지나치게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을 실제로 방문할 정도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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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모어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그가 “조종당할 위험이 있고” “부정적인 영향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2025년 6월 이스라엘 방문에 대해 물었다. 이 방문은 주영 이스라엘대사관이 영국 언론인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 목적의 언론 초청 행사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접경 키부츠 크파르 아자 방문도 일정에 포함돼 있었다.

패스모어는 자신이 심각한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 등 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에게 자신은 “취약한 사람”이 아니며 합법적이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경찰은 집에 왔을 때 내 건강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오직 이스라엘에 대해서만 질문했다”며 “더럼주가 유대인 지역이 아닌데 왜 ‘유대인 문제’에 관심을 갖느냐고 물었고, 아우슈비츠에 가 본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고 말했다.

패스모어는 “이 지역 사람들이 꼭 관심을 갖는 주제는 아니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이고 불법도 아니다”라고 경찰관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패스모어 사건에 관한 경찰 정보보고서에는 “이스라엘은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개인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사실만으로는 대테러(CT) 차원의 우려가 없으며, 이스라엘 방문 역시 대테러 차원의 우려 사항이 아니다. … 현재 이 보고서와 관련해 다른 부서에서 추가 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적혀 있었다.

영국 북동부 대테러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텔레그래프의 질의에 “모든 신고는 가장 엄격한 비밀유지 원칙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자의 안전과 복지를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특정 개인에 대한 우려가 접수되면 전문 교육을 받은 경찰관들이 이를 주의 깊게 듣고 필요한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패스모어는 X에서 2만8000명의 팔로워를 두고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등 인도주의 문제를 옹호해 왔으며, 2023년 10월 7일 이후에는 반유대주의를 규탄하고 유대인과 이스라엘의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도 해 왔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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