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방식과 관련해 대면 협상 대신 “전화로 진행하겠다”며, 협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협상을 원하면 이란이 먼저 연락해야 한다”며 협상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초 파키스탄에서 추진되던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란의 원유 수출 능력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봉쇄로 인해 이란 송유관이 막힐 경우 내부 압력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일 내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발언에 대해 CNN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이란 석유 시설의 상당수가 이미 가동 중단 상태이며, 실제 폭발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과장된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기존의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이 없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분쟁 해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군사적 충돌보다는 경제적 압박과 심리전의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협상은 열려 있으나, 그 문 앞에서 서로를 기다리게 하는 방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치는 단기적 승부보다 장기적 소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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