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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 착수…상선 2척 통과

기뢰 정보·항로 제공 중심…군사 긴장 속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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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군이 이란의 봉쇄로 통항이 제한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이동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상선 2척이 해당 작전 지원 아래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은 작전 지원을 위해 해협을 통과해 현재 아라비아만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 군함의 직접적인 상선 호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작전이 기뢰 위치 정보와 안전 항로를 공유하는 조정 체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각국 정부와 보험사, 해운 단체 등이 참여해 항해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해협 봉쇄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미군의 역할은 기뢰 탐지와 항로 확보 지원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프로젝트 성과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이 해협 개방을 주도하고 있다”며 대이란 압박 강화를 언급했다.

반면 이란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매체는 미 해군 함정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측은 이를 부인했다.

또한 ADNOC 소속 유조선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해협 내 긴장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제3국 선박의 안전한 통과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어 군사적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양측은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으며,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호르무즈해협 #미국 #이란 #해상안보 #중동정세 #국제유가 #해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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