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문래청소년센터, 식물 돌보며 쓴 청소년 수필집 『함께 키운 이야기』
사회정서 프로그램 ‘마음을 읽다, 마음을 잇다’…점자도서·오디오북으로도 제작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지난 10월 6일 센터 달촌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집필한 수필집 『함께 키운 이야기』의 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뉴스와이어를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2026년도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 사회정서 분야 선정 프로그램인 ‘마음을 읽다, 마음을 잇다’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 작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직접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을 읽다, 마음을 잇다’는 청소년들이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며 자기이해와 사회정서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당산중학교 1학년 청소년 16명은 각자 식물을 분양받아 이름을 짓고 돌보며, 식물과 함께한 일상에서 떠오른 감정과 생각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수필집에는 청소년들의 수필과 소설이 수록됐다.
한 청소년은 자신이 키우는 식물의 잎이 노랗게 변하자 식물의 상태뿐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이 예민해져 있었음을 깨달았다. 또 다른 청소년은 식물의 종류를 잘못 알고 이름을 지어준 일을 계기로 식물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다.
수필집은 일반 인쇄도서와 함께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됐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글을 직접 녹음하며, 이야기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북콘서트에서는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책을 집필하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작품에 담긴 생각을 나눴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저마다의 속도로 완성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이 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 다른 마음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정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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