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美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 ‘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 수용해야”

26일 美-이란 협상 앞두고 '외교 해결' 언급 후 '군사작전' 위협
러-우 전쟁 종식 3자 협상엔 "양측과 진전있어…트럼프도 현재 낙관"

AKR20260226003100071 01 i
JD 밴스 미국 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미국의 ‘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 아주 단순하다”며 “나는 이란 최고지도자와 그 체제의 모든 구성원이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를 명확히 밝혀왔으며, 군사력 없이도 좋은 해결책을 도출하길 희망한다. 하지만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대통령은 그 권한 역시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면 “궁극적인 군사적 목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 핵 테러로 세계를 위협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며 “대부분 미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미치고 최악인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놔둘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핵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해당 협상의 전망이 밝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 체제 존립 측면에서 전쟁보다 더 위험하다고 여긴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즉, 미국이 이란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협상이 틀어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결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많은 관측통들의 예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을 향해 미국과의 핵 합의 시한을 열흘에서 최대 보름(15일)으로 설정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일 협상에서 이란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3자 협상과 관련해선 “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모두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결국 우리는 성공하거나 실패할 것인데 현재 대통령은 좋은 낙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핵무기 보유 불가 #미국 #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 #핵무기 #브릿지타임즈

spot_img
spot_img

최신 뉴스

스페인 장관, 세우타 이민사태 배후로 이스라엘 암시…양국 외교 갈등 격화

스페인과 이스라엘의 외교 갈등이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Ceuta)의 대규모 이민 사태를 둘러싸고 한층 격화되고 있다....

네타냐후 “우리는 하나”…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이란 대응 지지 감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보여준...

북한, 일본 ‘비핵 3원칙’ 재검토 움직임 비판…”신군국주의·재침 야망” 주장

일본 비핵 3원칙 재검토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이를 "신군국주의 세력의 핵무장 시도"라며...
spot_img
- Advertisement -spot_img

기사 더보기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