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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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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성북아트위크’ 개막… 성북 문화유산 11곳이 예술 무대로

‘집: 이어진 숨결’ 주제로 11월 1일까지 특별전·공간프로젝트·네트워크 전시

집 이어진 숨결을 주제로 한 제1회 2026 성북아트위크 홍보 이미지
제1회 2026 성북아트위크 ‘집: 이어진 숨결’. 사진=성북문화재단 제공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은 10월 20일 ‘제1회 2026 성북아트위크’가 개막했다고 뉴스와이어를 통해 밝혔다. 성북구청,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미술관이 주최·주관하는 성북아트위크는 11월 1일까지 성북의 역사문화공간과 문화예술공간에서 7개의 특별·기획전시, 11개의 성북 역사문화예술 공간프로젝트, 성북구 22개 미술 기관의 네트워크 전시로 진행된다.

첫 성북아트위크의 주제는 ‘집: 이어진 숨결’이다. 재단은 예술가의 생활과 창작 공간을 넘어 성북의 역사와 삶의 흔적이 된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동시대 예술로 새롭게 해석하고, 성북에 머문 예술가들이 쌓아온 ‘장소애(Topophilia)’를 돌아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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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립미술관의 특별전시 ‘서세옥·서도호: 어루만지다(撫)’는 두 예술가의 교집합인 성북동 한옥에 주목해 서세옥의 ‘인간’ 시리즈, 서도호의 성북동 한옥 탁본 신작과 실 드로잉 등을 선보인다.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는 우성 변시지(1926~2013) 탄생 100주년 특별기획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는 최만린·박병욱 2인전 ‘집: 두 조각가를 잇다’가 열린다.

공간프로젝트는 성북의 역사문화유산 11곳에 동시대 작가를 연결한 전시다. 최순우 옛집에는 최인수의 조각이, 선잠단지에는 명주실로 홍살문 사이를 감싼 신예선의 작업이, 한양도성 성벽 아래에는 정현의 ‘서 있는 사람’ 7점이 놓인다. 아트위크 기간에만 한시 공개되는 성북동 별서(명승 제118호)에는 2025년 화재로 일부 소실된 송석정을 수묵채색화로 재현한 한성필의 작품이,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에는 이우성의 ‘노래하는 마음으로’가 자리한다. 정현의 작품은 2027년 4월까지 볼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10월 22~25일 공유서가 사서고생에서 작가 21명의 작품 60점을 선보이는 성북아트페어, 24일 오픈레지던시, 22일 고려대 SK미래관에서 ‘문화예술인 가옥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제2회 성북뮤지엄포럼’이 열린다. 주요 전시 공간 11개 정류소를 잇는 ‘성북아트위크 루프버스’도 24일까지 운행한다.

성북구립미술관 김보라 관장은 “2026 성북아트위크는 성북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예술의 자산을 동시대 예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며 지역 곳곳에 자리한 보존 공간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라며 “전시장을 넘어 성북의 집과 정원, 역사적 장소를 실제로 거닐며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이 맞닿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릿지타임즈 편집부 edit@co-bridge.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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