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고위 당국자 암살 음모 강화”…美 국가정보국장, 루비오에 경고
美, 사우디 등 중동 공관 인력 감축…트럼프 "작은 '장대한 분노' 또 할 수도"

ALL ISRAEL NEWS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 고위 당국자 암살 시도를 강화했다는 내용의 정보 메모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달됐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제이 클레이턴 미 국가정보국장(DNI)은 23일 자 메모에서 이란이 “미국 인력을 겨냥하려는 노력을 상당히 강화했다”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음모가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정보 경고는 미국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역내 공격 속에 중동 여러 나라에서 외교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CNN이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필수 외교 인력과 그 가족의 이전을 시작했으며, 요르단·레바논·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주재 외교 인력도 축소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메모에는 잠재적 표적이나 이란의 암살 음모에 연루됐을 수 있는 중동 밖 국가가 명시되지 않았다. 클레이턴 국장은 이 경고가 역내 모든 미국 인력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모의 비밀 등급을 낮춰 루비오 장관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미국 당국자들과 경고를 더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중동 전역의 미국 동맹국과 미국의 이익을 겨냥해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최근 이란 국경 가까이까지 비행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27일 총선을 앞둔 억지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의 어떠한 공격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금) “작은 ‘장대한 분노’를 또 할 수도 있다”며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장대한 분노’는 미국이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시작한 군사작전을 가리킨다.
미국외교관협회(AFSA)의 니키 게이머 대변인은 중동 전역의 미국 외교관과 가족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비판했다. 그는 “가족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살 곳의 비용을 어떻게 낼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외교관과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차질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공항과 기타 민간 시설에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해 왔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후티 반군에 공격 대상을 사우디 밖으로 넓혀 미국의 외교·군사 자산까지 겨냥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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