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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원치 않는다”…미국 여론, 군사행동에 냉담한 반응

CNN 조사 60% 반대…정치 성향 따라 찬반 뚜렷하게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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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트럼프 타워 앞에 모인 전쟁 반대 시위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전쟁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수층에서는 지지 여론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은 흐름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의견보다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다고 보도했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60%가 이란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한 명확한 대응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고, 39%는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기 전에 충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고브가 지난 2일 미국 성인 1천6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8%가 이란 공습에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 의견(37%)보다 많았다.

다만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50%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지해 찬반이 거의 팽팽하게 갈렸다.

정당별로는 의견 차이가 매우 뚜렷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의 84%는 군사행동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찬성 비율은 20%에 그쳤고 무당층에서는 40%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CNN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자의 82%는 군사행동에 반대했지만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반대 의견은 23%에 불과했다.

이처럼 미국 사회에서는 이란 전쟁을 둘러싼 평가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크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백악관은 여론의 흐름과 별개로 군사작전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미국과 미국 국민의 최선의 이익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린다”며 “현재 백악관의 최우선 과제는 국방부와 협력해 군사작전의 성공과 성과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과거 중동 전쟁의 경험이 남긴 피로감 속에서 새로운 군사 개입에 대한 신중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정치 #트럼프 #이란 전쟁 #여론조사 #미국사회 #중동전쟁 #군사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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