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이 제작한 뮤지컬〈갈나고〉가 강릉을 시작으로 강원도 6개 도시 순회공연에 돌입했다. 고양이와 갈매기의 우정을 통해 ‘존재의 다름’을 품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강원문화재단 대표 작품, 지역과 함께 날다
2025년 강원도립극단의 정기공연으로 제작된 뮤지컬〈갈나고〉(정식 제목: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지난 5월 23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후 인제(5.28), 동해(5.31), 춘천(6.8), 태백(6.14), 원주(6.21~22) 등 강원도 내 6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이 진행되었다.
이 작품은 루이스 세뿔베다의 동화를 원작으로, 고양이가 죽어가는 갈매기로부터 알을 부탁받으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10명이 약 90분간 무대를 이끌며, 총 13곡의 음악과 사물놀이, 무용, 현대적 연출이 어우러진 강렬한 무대가 펼쳐진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다름’의 교훈
기자가 직접 자녀와 함께 관람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세대와 나이를 초월한 깊은 메시지를 품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전혀 다른 두 존재가 서로를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는 서사 구조였다.
갈매기를 위해 날개 없는 고양이는 끝내 약속을 지키고, 갈매기는 고양이의 믿음 속에서 비로소 하늘로 날아오른다. 이 과정은 관객 모두에게 ‘존재의 다름은 틀림이 아닌 가능성’임을 일깨우며,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공연 정보
- 공연명: 뮤지컬〈갈나고〉
- 기간: 2025년 5월 23일 ~ 6월 22일 (강원도 6개 도시 순회)
- 관람 연령: 8세 이상
- 티켓 가격: R석 20,000원 / S석 10,000원
- 제작/주최: 강원문화재단, 강원도립극단
- 문의: www.gwdt.or.kr / 033-255-0496~7
출처: 강원문화재단 보도자료,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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