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록물 디지털 전환에 10명의 수형자 참여

법무부-국가기록원, 교정시설과 손잡고 ‘AI 훈련 데이터’ 자원화

수형자 직업훈련과 공공 디지털 전환을 잇는 혁신적 협업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종이기록물의 디지털 전환이 활발한 가운데, 법무부와 국가기록원이 교정시설 수형자와 손잡고 기록물 디지털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AI 학습 데이터 확보와 수형자 직업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수형자 10명, AI 시대 디지털 자원화에 참여

법무부 교정본부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2025년 6월 2일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기록물 디지털화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정시설 내 여성 모범수형자 10명이 참여해, 공개 가능한 종이 간행물 약 1만여 권을 스캔하고 검수·보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형자들은 단순 노역이 아닌 디지털 직업훈련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다.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교정 효과, 동시에 기대

국가기록원은 과거 종이기록물이 인공지능 학습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기록물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자, 인건비 절감 효과와 수형자의 교정·교화 효과까지 아우르는 모델로 평가된다.

이홍연 법무부 교정정책단장은 “이번 사업은 수형자에게 실질적인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재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도 “AI 시대 디지털화는 국제적인 과제이며, 공공 목적 실현을 위한 협업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개요 및 향후 계획

  • 사업기간: 2025년 6월 2일 ~ 11월 30일 (6개월)
  • 장소: 서울동부구치소
  • 참여 대상: 복본이 있는 공개 종이간행물 약 1만 권
  • 작업 내용: 스캐닝 및 품질 검수·보정
  • 참여 인원: 여성 모범수형자 10명

향후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로 확대 적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공공기관과 교정시설의 협업이 단순 효율화를 넘어 수형자의 인생 회복과 국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축을 연결하는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 원문 저작권: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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