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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 군사원조 의존 10년내 단계적 축소 원해”

|”160조원 투입해 독자적 무기 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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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군사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내 미국의 군사 원조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의 군사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을 뜻하는지를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까지 외국의 군사 원조에 의존해서 안 된다는 뜻을 종종 밝혔지만 미국의 군사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방미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사 원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스라엘 군사력이 성장해 성숙 단계에 올라선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다른 국가의 군사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무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천500억 셰켈(약 16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은 미국 내부에서도 제기돼왔다.

미국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작년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는 2047년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2039년부터 이스라엘에 미국 무기를 판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안보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취지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군사 #이스라엘 #네타냐후 #브릿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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