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성사진 업체 미자르비전(MizarVision)이 공개한 위성 이미지에서, 이스라엘 남부 오브다 공군기지에 미 공군의 F22 Raptor 전투기 11대가 배치된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이틀 전 KAN News가 보도한 “미국이 F-22 편대를 이스라엘에 전개했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위성사진을 통해 해당 보도가 사실로 재확인된 셈이다.
미 공군의 F-22는 공중 우세 확보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해외 전진 배치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며, 동맹국 기지에 대규모 편대가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이번 전개는 단순한 훈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속에서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의 억지력과 공중 지배력을 동시에 과시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오브다 기지에는 대형 수송기와 공중급유기, 병력 수송용 항공기가 잇따라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투기 편대를 장기간 운용하기 위한 정비 인력과 군수 지원, 작전 요원이 함께 이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순 방문이 아니라, 실제 작전 수행을 염두에 둔 체계적 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배치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6월 이란 관련 공습 경험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태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활주로 위에 정렬된 11대의 스텔스 전투기는 단순한 군사 장비가 아니라, 외교적 언어이자 전략적 신호다. 중동의 하늘은 다시 긴장 속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강대국의 선택은 그 자체로 다음 장면을 예고하고 있다.
* 본 기사는 All Israel News의 기사(영문)를 요약하고 한국어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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