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시리아 간 정상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브라함 협정의 외연 확대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이스라엘 언론과 미국 백악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가자지구 전쟁 휴전 및 인질 협상,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 아브라함 협정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
이스라엘의 이란전 승리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평화협정 확대와 하마스 타격, 인질 석방이 동시에 가능해진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린 리빗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의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관련 논의가 이미 시리아 신임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와의 회동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시리아가 이미 군사 작전에서 협력했다는 점이다. 히브리 매체들은 ‘라이징 라이언 작전(Operation Rising Lion)’ 중 시리아가 이스라엘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 안보보좌관 차치 하네그비는 “시리아 당국과 일상적으로 직접 대화 중이며 정치적 채널이 열려 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 협정 확대에 총력…“올해 안에 굵직한 발표 있을 것”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의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새롭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올해 안에 굉장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텔아비브에 트럼프·네타냐후·아랍 지도자들이 함께 등장한 대형 광고판이 걸렸다. 그 옆에는 “아브라함 동맹: 새로운 중동의 시간”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한편, 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역시 “올해 말까지 협정에 새로 가입할 나라들이 생길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내부 반발도 존재…“팔레스타인 국가 포함된다면 반대”
하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일부 반대 목소리도 제기됐다.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종교 시온주의당)는 “아브라함 협정 확대는 환영하지만,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테러국가 설립으로 이어지는 거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를 위한 평화는 받아들이겠지만, 영토 분할은 어떤 형태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네타냐후를 향해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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