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스타머 “우크라, 걸프국에 이란 드론 대응 지원”…젤렌스키 “경험 공유”

영국 “공격엔 불참, 방어는 지속”…우크라 전쟁 경험 중동으로 확장

AKR20260302067300098 01 i
요격돼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근에 떨어지는 이란의 발사체[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걸프 국가들의 이란 드론 방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일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이란에 대한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되 방어 조치는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을 우리와 함께 파견해 걸프 지역 동맹이 자국을 공격하는 이란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는 직접적인 공습 가담 대신 방공 협력을 통해 간접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일 밤 연설에서 이란제 드론 대응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제 무기에 크게 의존해온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실전 경험이 유럽과 중동 동맹의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걸프 국가들처럼 강력한 방공망을 갖춘 곳에서도 미사일과 샤헤드 드론을 100% 요격하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지난 겨울과 전쟁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꺼이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 이후 지금까지 5만7천대 이상의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용 드론 개발과 생산을 확대해 왔다. 드론을 드론으로 막는 전술은 전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고, 그 경험이 이제 중동 방어 체계로 이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술적 교훈이 지역 분쟁을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제 무기 체계에 대한 대응 노하우가 유럽에서 걸프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드론 전쟁의 경험은 또 다른 하늘 위에서 시험받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크라이나 #영국 #스타머 #젤렌스키 #이란 드론 #샤헤드드론 #중동정세 #방공협력

spot_img
spot_img

최신 뉴스

“카타르·UAE·쿠웨이트·요르단·사우디, 대이란 작전 지원”

미국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중동 주요 국가들의 방공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美·이스라엘 공습에 이란·헤즈볼라 맞불, 유가 10% 급등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며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日, 이란 핵엔 단호…미 공습엔 신중 모드 유지

아야톨라 사망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는...
spot_img
- Advertisement -spot_img

기사 더보기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