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교육의 최전선에서 ‘회복과 연합’을 이야기해온 성명규 작가가 신간 『큐앤액트나인(Q&ACT 9)』을 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워크북을 넘어, 삶을 되돌아보고 성숙하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안내서로 주목받고 있다.
‘질문하고 행동하라(Question & Act)’는 이 책의 제목이자 철학이다. 저자는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수용자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질문을 통해 내면을 일깨우고 행동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길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기독교 전통에서 유래한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성품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홉 가지 성품, ‘나-너-우리’로 연결되는 구조
『큐앤액트나인』은 다음의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 나 – 사랑, 기쁨, 평화: “내 안의 따뜻함은 어떻게 발견할까?”
- 너 – 오래참음, 자비, 양선: “나의 친절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 우리 – 충성, 온유, 절제: “우리는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가?”
각 성품은 예술작품(음악·미술 등)과 연결되어 있으며,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하브루타 형식의 대화와 글쓰기를 통해 독자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책의 후반에는 짧은 실천 활동과 빈칸 기록지를 제공하여 독자의 참여를 확장시킨다.
“성품은 배워야 할 기술이며, 길러야 할 능력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성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실천을 통해 키워나가는 삶의 기술”임을 강조한다. 특히 수용자들과 함께한 교육 현장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면, 그 사람이 진짜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어 “교도소는 한 사람의 인생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출발점에 함께 동행하고자 하는 작은 씨앗”이라 전했다.
교정교육을 넘어 모두를 위한 워크북
『큐앤액트나인』은 교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지만, 교사와 학부모, 청소년, 직장인, 공동체 리더 등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적 회복 도구이기도 하다. 특히 인문학, 예술치유, 자기성찰을 접목한 방식은 시대적 회복과 공존을 모색하는 교육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큐앤액트나인 2 – 삶을 쓰다, 나의 하루 나의 책』을 통해 감정일지와 에세이 형식을 기반으로 하여, 실제 삶의 변화 과정을 쓰고 나누는 구성으로 확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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