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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는 이스라엘의 고통을 느낀다… 역사적 연대 위에서 더 강한 협력 기대”

크네세트 첫 연설에서 양국 관계의 깊은 뿌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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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GPO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크네세트에서 첫 연설을 진행하며 인도와 이스라엘이 공유해 온 고대적·현대적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가 “수천 년에 걸친 연결 고리와 공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크네세트 의원들을 향해 “인도 총리로서, 그리고 한 고대 문명의 대표자로서 또 다른 고대 문명 앞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양국의 긴밀한 역사적 뿌리를 언급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태어난 1950년 9월 17일이 인도가 이스라엘을 공식 승인한 날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개인적 연관성을 강조했다.

총리는 또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고통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하마스의 잔혹한 테러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인도 국민을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여러분의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그는 이어 “민간인 살해를 정당화할 명분은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떤 형태의 테러에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역시 오랜 세월 테러 공격을 경험해 온 국가라고 설명하며, 2008년 뭄바이 테러를 공동의 기억으로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테러에 대해 타협 없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연설에서는 아브라함 협정과 중동 평화 전망도 언급됐다. 모디 총리는 이스라엘이 과감히 협상에 나섰던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지난 몇 년간 상황이 복잡해졌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자 관련 평화 구상에 대해서도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전체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끌 잠재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양국 간의 오랜 문명사적 인연에 대해 깊게 언급했다. 그는 “유대인 상인들이 2,000년 전 지중해와 인도양을 오가며 인도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환영받으며 정착 공동체를 만들었다”며 인도 내 유대인 공동체가 박해 없이 살아왔다는 사실을 자부심 있게 설명했다.

이어 베네 이스라엘, 코치니 유대인, 바그다디 유대인, 베네 메나스 등 다양한 유대계 인도 공동체를 언급하며 “이들은 인도의 역사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유머를 섞어 “제 고향 구자라트에 ‘베스트’라는 유대계 가문이 세운 학교가 있습니다. 이름처럼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디 총리는 이스라엘로 이주한 인도계 유대인의 공헌에도 주목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는 활력 있는 인도계 유대인 공동체가 있다”며 “그들은 연구, 의료, 교육, 군사 등 이스라엘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농업 혁신, 특히 점적 관개 기술이 인도의 농업 발전에 가져온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국의 기술·경제·안보 협력이 과거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두 나라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역사적 경험, 미래 지향적 가치가 양국 관계의 핵심 토대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형성되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국가입니다. 우리의 견고한 파트너십은 양국의 이익을 넘어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인도와 이스라엘의 우정은 불확실한 시대에 더욱 중요한 힘이 될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에 “나는 이스라엘 사람이다. 인도 만세.”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 본 기사는 All Israel News의 기사(영문)를 요약하고 한국어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끝)

<저작권자(c) 브릿지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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